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김윤수입니다. <br> <br>어제 한중 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 문제가 거론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> <br>단순히 관계 개선을 넘어 양국에 민감한 외교 안보 이슈까지 폭넓게 테이블에 오른 겁니다.<br> <br>이재명 대통령은 비공개 회담에서 핵추진잠수함 도입 취지를 시진핑 주석에게 직접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방어권 차원의 불가피한 선택이란 점을 강조했다고 하는데, 시 주석은 "유의한다"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.<br> <br>시 주석의 답엔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 걸까요.<br> <br>오늘의 첫소식, 홍지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비공개 자리에서 핵 연료 추진 잠수함의 추진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<br>정상회담 배석자에 따르면, 이 대통령은 "우리가 처한 분단 상황에서는 방어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밖에 없다"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무기용 도입이 아니라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하며 중국 측 우려를 불식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이에 시 주석은 "유의한다"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이 배석자는 "중국식 표현으로 잘 듣고 이해했다는 취지로 받아들였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핵 잠수함 추진뿐 아니라, 서해 구조물 설치와 한한령 등 예민한 양국 현안도 논의 테이블 위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특히,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비핵화 3단계 구상도 직접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<br>"북핵을 동결하고 감축해 장기적으로 비핵화로 나아가는 게 필요하다"는 취지인데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의 한반도 구상에 동의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[위성락 / 대통령 국가안보실장(어제)] <br>"시 주석도 한반도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화답하였습니다." <br> <br>대통령실은 "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하는 성과가 있었다"며 고위급 소통 채널을 정례화하고 스캠 범죄 예방을 위한 대응 공조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다만, 회담 직후 중국 측 발표에는 핵 잠수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